추운 날 생각나는 국물요리 2탄 부산 명물 돼지국밥

크리스마스이브날 다들 뭐 하시고 계시나요~

전 홈 파티 준비로 마트 다녀오다 배가 너무 고파

국밥집에서 간단히 아점을 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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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보아도 조금 오래된 식당이 느껴지는데요

집 밑이라 종종 지나가다 보긴 했는데 신랑이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방문했어요

돼지국밥

\ 8000

수육 백반 (2인 이상)

\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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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돼지국밥

저도 돼지국밥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백반만 먹는 취향인데

2인 이상 백반 주문이라

어쩔 수 없이 저도 백반으로 주문합니다.

(다른 곳은 백반 1인 주문도 되던데 그게 불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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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거리가 나옵니다

부산 국밥집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이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백반이 나와 상추가 나왔어요~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팽이버섯 토핑~

여기는 정관 나름 맛집입니다.

(저도 소문으로 들었어요~)

부추 넣고 다진 양념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먹어봅니다.

맛있어요~ 국물이 시원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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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랑이 시킨 돼지국밥~

이건 우리가 시킨 국반 백반

수육 고기가 따로 나와요

전 이게 더 좋더라고요 안에 고기 있는 거보다

국물 따로 고기 따로 먹는 게 훨씬 괜찮았어요

(아들이 왜 백반 먹는지 이해가 가네요 ㅋㅋ)

야들야들 고기가 잡내도 없고 맛있네요

우리 집 신랑은 여기 김치가 참 맛있다고는 하는데

약간 시골 김치 같은 느낌인데

저는 우와 이 김치 너무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어요

 

맛 ★★★

부산 남자랑 결혼해서 부산 곳곳에 구석구석 국밥집은 다 다녀봤어요

(참고로 전 돼지국밥을 못 먹었습니다 ㅋㅋㅋ)

그러다 아기 가지면서 뱃속 아가가 원해서 먹기 시작한 국밥

덕분에 어디 집이 맛집인지

알게 되었지요

(아직도 어렵긴 해요 돼지국밥 맛이)

무척 비린 국밥도 있고 육수가 심심한 국밥집도 있고 했는데

여긴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잡내가 없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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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라면 처음부터 후추가 첨가되어 있어

알싸한 매운맛이 좀 느껴졌어요

성인은 괜찮은데 아이에게는 조금 매운맛이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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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고기는 아주 야들야들 한 건 아니었어요

(엄청 야들한 돼지 백반집에서 먹어본 후에는 그 집을 능가하는 집을 못 찾았어요)

엄청 야 들하진 않지만 퍽퍽하지 않고 적당한 식감과

돼지 잡내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동네 맛집 하나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