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에 아주 아주 맛집이 하나 생겼어요
아는 사람은 많이 알고 계신 거 같은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요
(유명해지면 대기할까봐 두렵긴 하지만 ) 맛있는 건 같이 공유하고 싶어요
(100% 내 돈내산이에요 이 집과는 1도 관계없어요)
제가 너무 맛있어서 칭찬만할집이라 미리 확실히 해두었어요
가게는 그냥 평범합니다.
동네에서 흔히 볼수있는 인테리어가 의리의리 하지도
이쁘지도 갬성이지도 않는 평범
하지만 맛은 평범하지 않더군요
아무 기대도 없이 시킨 게장백반 A세트
가성비 갑 아닌가요??
이 가격에 이 정도 양념게장과 간장게장과 거기에 새우장까지
눈이 휘둥그레 해졌어요
저 간장게장 못먹어요
먹어봤자 하나 겨우~ 냄새 때문에 너무 역해서
오잉 근데 이집 간장게장 너무나 맛있어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냄새도 없고 맛 또한 깔끔해서
셰프가 누구신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고요
위에 살짝 뿌려진 고추 집어 먹으니 입이싹~~~ 깨끗해지는 느낌
무한으로 밥이 들어가요 입으로
누가 입맛 없다고 했는지 무안해지네요 ㅋㅋㅋ
양념게장 이것도 맛있어요 뭐 어디 가나 양념게장은 양념 맛이니 다들 평타는 하잖아요
이 집은 평타 이상입니다. 입안에 쓰윽~들어오는 순간 녹아 없어져요
내입 속에 도둑이 사나??? 그래서 밥도둑?
(죄송합니다 아재 개그)
우리 남 펴니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새우장
전 새우장은 싫어해서 (맛이 없어서 못 먹는 게 아니고 싫어합니다 ㅋㅋㅋ)
저거 다 먹고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어요
너무 맛있다고
아니 셋 중 하나는 맛없어도 되는데 여긴 다 맛있으면 어쩌자는 거죠 ㅋㅋㅋ
(밑반찬은 그렇게 입맛 돌듯 맛있진 않았지만 메인 메뉴로 승부하시는 거죠)
너무 맛있어 손님 한번 모셔가고 시댁 식구들도 모셔가고 다들 여기 맛집이다
인정해주시고 같이 가신 손님 입맛 없으시다 별로 생각 없다 하시다가
여기서 밥 두 그릇 드셨다는
혹시 주변에 입맛 없으시다는 분 계시면 추천 100입니다
너무 맛있는 집이어서 널리 널리 같이 느끼고 싶어요
(단!!! 아이 먹을게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불고기 뚝 배기시켰는데.. 음.. 그건 별로였어요 )
단점이라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게 애매~~ 하다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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